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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 코인 사건의 개요
2025년 5월 15일, 배우 황정음(41)이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기획사의 공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임재남 부장판사)에서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배우 황정음 코인 혐의 내용
공소사실에 따르면, 황정음은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2022년 12월까지 총 43억 4000여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약 42억 원을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된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개인 가족법인으로, 황정음 외에 다른 소속 연예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황정음이 소속된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는 별개의 회사입니다.
황정음 측의 입장
첫 공판에서 황정음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다만 "회사를 성장시키려는 의도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법인이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신의 명의로 투자했다가 이번 사건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획사의 수익 대부분은 피고인의 연예 활동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구조"라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고, 남은 금액도 보유 중인 부동산을 처분해 갚을 계획"이라며 범행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정음의 공식 사과문
이날 황정음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제 연예활동을 위해 연예기획사를 설립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이 연예기획사는 제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서, 저 외에 다른 연예인이 소속된 적은 없었고, 모든 수익은 제 활동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위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코인 투자로 인하여 손실을 보기는 했으나, 회사의 지분을 100% 제가 보유하고 있고, 다른 소속 연예인도 없었으며,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은행 등 외에는 다른 채권자도 없어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위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저는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필요한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황정음 코인 사건 향후 상황
현재 황정음은 SBS플러스와 E채널에서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고정 출연 중이며, 20부작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종영 1회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미 모든 녹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이 공개되어 향후 방송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솔로라서' 제작진 측은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로, 마지막 방송에서 황정음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황정음 측의 피해액 변제를 위한 속행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다음 재판 일정이나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배우 황정음 코인 사건 법적 쟁점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라 하더라도 법인과 개인이 별개의 주체라는 법률적 원칙에 있습니다. 황정음 본인도 공식 입장문에서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안이기에, 향후 법적 판단과 선고 결과에 따라 이 사건의 성격이 더 명확히 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음 코인 사건 사회적 관심
이번 사건은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대규모 횡령 혐의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변제 계획을 밝히며 상황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 사건이 그녀의 연예 활동과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배우 황정음의 회사 자금 횡령 및 가상화폐 투자 혐의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사안입니다. 황정음 본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만큼, 이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큰 논란이 없어 보입니다.
이 사건은 연예인의 개인 회사 운영과 자금 관리에 대한 법적 책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황정음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변제 계획을 밝히며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로, 앞으로의 재판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황정음의 연예 활동과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녀가 약속한 변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